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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 추진과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해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지역 대학, 대덕연구개발특구, 대전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30일 대전시청사에서 대전시교육청, 14개 지역 대학,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이하 연기협),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형 RISE 모델인 ‘기업수요기반 출연연 연계형 RISE 체제’ 구축을 위해 지역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기 위한 글로컬대학 및 RISE체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해 지역발전과 연계한 대학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체계로 2025년 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추진된다.
이에 대전시는 전담부서 구성, RISE센터 지정, RISE 5개년(2025~2029년) 계획 수립, 지역협의체 구성 및 조례 개정 등 제도 정비를 올해 하반기 완료 목표로 관계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준비하고 있다. 협약기관들은 앞으로 △대학별 특성을 고려한 주문형 계약학과 등 기업수요에 기반한 인재양성 △지역 대학과 출연연간 벽허물기를 통한 혁신융합플랫폼으로 학·연 협력체계 강화 △대전시 전략산업 및 주력산업, 국가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양성 및 혁신체계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코업 인턴십, 공동프로젝트 및 기업애로기술 지원 등 현장기반 산학연융합형 교육혁신 △대학별 강점을 활용한 혁신적인 직업·평생교육 확대로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 구축 △글로컬대학의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협력기반 조성 등을 위해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글로컬대학은 학과간, 대학과 지역·산업간, 국내와 국외 간 별을 허물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담대한 대학 혁신을 추진해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대학들은 교육부에서 오는 9월 말 선정 예정인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고,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대학과 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혁신역량을 모으고 집중할 때”라면서 “기업수요기반 출연연 연계 대전형 RISE 모델의 성공적 구축과 정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