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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비자와 세금 감면 혜택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인재들이 돌아오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르면 홍콩에서 집을 구입하고 영구거주자가 된 외국인(일부 이주자는 7년 거주 후 가능)은 첫번째 집에서 납부한 인지세를 환불받을 수 있다.
홍콩은 또 연간 250만홍콩달러 이상을 버는 전문 인재나 세계 상위 100위권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을 위해 2년간 ‘최고 인재’ 취업비자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해 300억홍콩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외 바이오, 인공지능, 첨단제조업, 재생에너지기술 등 기업의 홍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기금도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은 2019년 이후 반(反) 중국 민주화 시위, 코로나 19에 따른 ‘제로 코로나’ 방역 등 영향으로 기업들이 떠나고 대규모 인력 이탈을 겪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금융 중심지 자리를 싱가포르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기업들을 유턴 시키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달낼 수 있는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