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승기념식은 2019년에는 태풍 내습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실시하지 못하다가 올해 4년 만에 열렸다.
전승기념행사는 14일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로 시작됐다. 팔미도 천년의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팔미도 등대를 점등해 작전의 시작을 알렸던 켈로부대(KLO) 전우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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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기념식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소총분대장이었던 이봉식(93) 해병 중사(당시 계급, 해병대 1기)가 참전용사 회고사를 했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 훈장은 고(故) 정원수 상사를 대신해 자녀들에게 전도 수여됐다. 고 정 상사는 해군병 11기로 입대해 소해함인 강릉함에 근무하면서 흥남철수작전 및 한미연합 소해작전에 참가하는 등 전쟁 전반에 걸쳐 공을 세웠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기적을 이뤄낸 인천상륙작전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면서 “해군·해병대는 참전용사분들이 보여준 헌신과 용기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국가안보와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양강군 건설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