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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 따르면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표적’, 즉 피사체의 재질·발열량, 촬영 당시 기상·시간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 때문에 다양한 표적의 적외선 특성 정보를 확보하려면 그만큼 많은 실제 촬영이 필요하다.
그러나 북한군이 운용하는 무기체계 등 이른바 ‘적성 표적’ 현실적으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실측 영상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에 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표적의 3차원 형상·재질·발열량 등 정보만으로 해당 표적을 적외선 촬영했을 때와 거의 똑같은 고정밀 적외선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역별 적외선 표적 특성 연구’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됐다.
센터 측은 “적외선 모델링·해석, 영상 생성 기술은 해외 의존도가 높고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선진국 비공개 기술이었다”며 “센터와 군, 연구·개발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독자 기술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