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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강남권 3.3㎡당 아파트값이 1억원 가까이 왔고 2억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제 생각은 다르다”며 “종부세가 강화된 상황에서 강남 집값 상승세에 일시적인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이 계속 오르려면 지금처럼 매물이 계속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다주택자 또는 고가주택자가 종부세를 지금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까지 내게 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매물이 차츰 나오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곽 대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30년 이상 고령자들에게 1년에 1000만원이 넘는 종부세는 꽤 큰 돈”이라며 “고가의 세금을 더 이상 신경쓰지 않기 위해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사철마다 강남 아파트값은 상승 하락을 반복하겠지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당분간 3.3㎡당 가격이 1억원 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