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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추념식에서는 이효리가 행사 주제를 전달하는 내레이션을 한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기념 공연을 맡았으며 사회는 KBS 제주방송총국 한승훈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대중 가수들이 추념식 본행사에 참여하는 건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효리는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8’에 관객으로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효리는 “4월 3일에 추모식을 한다. 사회 부탁이 와서 하기로 했는데 내가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거 아니냐 그런 걱정이 좀 됐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내가 제주도에 살며 민박도 하고 제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나도 뭔가 제주에서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