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벡(138610)이 펩타이드 관절염 신약 물질의 추가 효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후 1시42분 현재 나이벡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른 1만3250원을 기록 중이다. 신약 개발 기대감이 매수세로 반영된 양상이다.
나이벡은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펩타이드 관절염 치료제’가 염증을 차단하는 기전작용 외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함으로써 골흡수를 차단하는 추가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이벡의 펩타이드가 파골세포 골 조직 밀착과 골 구성 성분을 녹이고 흡수하는 핵심 분자 랜클을 차단해 골 질환에 유용한 제어물질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골 관절염은 뼈 관절면을 감싼 관절 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 뼈가 노출되고 관절 주변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현재 대부분 치료법이 통증완화 제품에 한정됐지만 나이벡 펩타이드는 염증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독자 발굴한 펩타이드 효능을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검증 받는 중으로 접목 방법도 같이 모색하고 있다”며 “동시 개발 중인 조골세포 활성을 돕는 골다공증 치료제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