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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오전 10시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 이송 장비인 MT 480축(대)으로 세월호 선체를 드는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상당한 수준까지 세월호를 들어 올렸다”면서도 “작업이 야간에 이뤄진데다 기상도 좋지 않아 이날 추가·보완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달 10일까지 세월호 육상 이송을 목표로 육상 거치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선체 전체가 들어올려진 건가. 추가·보완 테스트가 현재 들어가 있는 MT를 재배치하는 건가. 아니면 추가 중대형 MT로 테스트한다는 건가
-선체가 모두 들어올려진 건 아니고 1~5번과 21번~27번 리프팅 빔의 선체 측 아닌 객실 측 부분이 들어올려지지 않았다. 추가 보완 테스트는 MT의 미세한 위치 조절에 재배치도 포함된다. 중대형 MT 테스트는 아니다.
△ 무게를 재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게 재는 작업 어떻게 진행되는지. 1만 7000t에 추정된다는 보도에 대한 해수부 공식 입장은
-선체를 드는 작업 테스트했다. MT 480축 총 하역 능력의 정확한 수치는 뽑아봐야 하는데 85% 내외 수준이다. 환산하면 1만 4600t정도 하중을 가했다. 일부를 제외하고 들었다. 다만 선체 무게는 조금 더 추가 테스트 통해 측정해야 한다. 조금 더 상향되지 않을까 전망하지만 테스트 하면서 지켜볼 것이다.
△ 1~5번, 21~27번 제외하고 나머지만 1만 4600t이란 건가
-그렇지 않고 그쪽 부분도 하중을 가했다. 전체적으로 480축 통해 가한 총량이 1만 4600t수준이다.
△ 현재 단계에서 정정된 무게는? 40t 장비로나 60t장비로나 둘 다 들 수 있는 게 맞는 건가. MT 동선 확인해달라.
-세월호 전체 무게 선체 중량은 세월호 내 쌓인 진흙 양 따라 가변적이다. 40t을 적용한 배경은 장비 조달의 원활성이다. 장비가 몇 달 뒤에 몇 일날 투입된다는 예단을 하기 어렵다. 언제 탄력적으로 투입 시기가 변할 때마다 가변적으로 장비조달의 용이성을 생각해야 한다. 안전성도 감안해야 한다. 60t경우 아무래도 축단 유압잭의 성능 용량 때문에 집중적으로 하중이 선체에 가해지고 선체가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난다. 집중적으로 분포된 하중을 40t MT는 균등하게 나눠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새벽까지 실행한 실험에서도 일부가 들리지 않는 양상이지만 60t 집어넣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가장 최적의 장비를 안전성 감안해서 검토해왔다. 다만 앞으로는 우리가 지속적 모니터링하면서 다양한 방안,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10일내 육상 거치 하는 것으로 총력 기울일 것이다. 객실이 더 무겁다고 여러 전문가 말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세월호 선체 설계도 가지고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MT 동선이 세월호 객실이 바다 쪽을 바라보게 되면 동선이 바뀐다. 기존 동선보다 복잡해지지만 가능하다.
△동선이 안 나왔다는 건가
-검토했고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일부는 들렸는데 일부는 못 들렸다면 객실은 왜 안 들리나. 결국 이대로는 육상 거치 안 되나. 그러면 어떤 보완이 필요하나
-객실이 안 들린 이유는 정확한 리프팅 빔과 선체 상태에 대해 정밀 조사가 우선돼야 알 수 있다. 어젯밤 어두워서 추가 테스트를 중단했고 날이 밝으면서 모든 관계자 전문가 투입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토대로 2차 테스트를 어느 개념 어느 방향으로 진행할지 정밀하게 설계할 예정이다.가급적 2차 보완 테스트 통해 전문 기술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자료 데이터를 어느 방향으로 잘 할 수 있는가를 보고 2차 테스트 진행할 것이다. 1~5번 빔은 객실이 아니다. 추가 분석 후 말하겠다. 대책 마련에 총력 기울이도록 할 것이다.
△안 들리는 쪽 리프팅 빔이 휘어진 건 아닌가
-휘어진 부분도 있었다. 직접적인 관계라는 건 지금 말하기 그렇다
△그러면 지금 말씀은 60t MT을 넣었을 때 오히려 배에 거꾸로 힘을 가하므로 선체를 들 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40t 배열을 변경해 빔에 전달하는 힘을 분산하겠다는 말인가. 그러면 이번 테스트에도 배를 미세 조정해서 안 되면 빔을 보강하거나 분산하는 방안이 있나. 60t 축 도입은 언제 결정할 건가
-60t이 40t 보다 열등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말한 리프팅 빔을 추가로 해서 접근 가능하지 않느냐는 충분히 좋은 의견이다. 실행가능성 필요성 여부 검토하겠다.
△빔을 추가해 무게를 분산하든지, 지금 무게를 줄일 수는 없으니 힘을 분산하는 방법이 있는가.
-2차 보완 테스트를 통해서, 보완 대책이 빔의 보강을 필요로 하는지 검토할 것이다. 단지 빔의 보강을 통해서 반드시 해결된다면 그렇게 검토할 것이다.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무게를 줄이는 방법이 없다고 지금 현 단계에서는 예단하기 보다는 지금 인양이 진행되는 상태다. 계속 수시로 변동이 있을 때마다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선조위와 협의하고 과정을 거치겠다. 60t 투입에 대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나 답안지 중 하나다. 현재 설계 진행 중이다. 오늘 6일인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장기욱 선체인양과장) 부연설명하면 분포 측면은 추가 보강을 통해 분포 넓히겠다는 것도 맞지만, 40t은 힘 약한 아이들 20명이 물건을 든다는 거고 60t은 힘 강한 10명 어른들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면 힘 자체는 어른들이 좋겠지만 적재하는 면이 적기 때문에 분포도에서 40t이 유리
△그러면 분포하는 면을 늘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 부분 검토하겠지만, 장비 자체가 60t이라고 자체 하중이 크다고 해서 상호간 일장일단이 있다는 말씀이다. 60t은 국내 장비 대수가 한정. 480축 투입할 상황이 아니다. 힘을 더 낼 수 있지만 분포도 면에서는 40t이 더 낫다.
△중간에 특정 부분에 60t 배열하고 나머지는 40t 넣으면 안 되나. 호환이 되나 10일 이후에 되면 가져오는 시간이 걸리니까 이 근처에 있는 게 아니라 울산에도 있고 그러니 그런 면에서 고려하고 있나
-양자 호환은 어렵다. 동원 가능성에 대해 설계 동원 측면을 고려할 때 가능한 것으로 판단(과장 끝)
△ 물밖으로 나와서 힘이 가해진 건데 리프팅빔 선체에 가하거나 선체 훼손은?
-야간에 하다보니 선체 파악에 한계가 있다. 테스팅 작업 중단하고 날이 밝으면서 상태 조사 중. 어느 정도 윤곽 나오면 공지할 것
△ 테스트 작업 중 MT가 더 들어갈 여지가 나왔나. 추가 도입은?
-우리들이 예비적으로 타당성 검토 차원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40t을 추가로 조직적 도입을 할지 검토 중이다. 대 원칙은 10일까지 육상 이송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정 관련해서 2차 테스트는 언제 끝나고 보강 대책은 언제인지, 실제로 다시 인양 시험은 언제인지 10일까지 타임라인을 말해 달라
-지금 2차 테스트의 기본적인 개념 설정과 어떻게 하면 전문기술자들이 육상 이송할 때 최적의 방법으로 할 수 있느냐를 판단할 때 기초적인 정보들을 가장 압축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그 단계별로 진행되면서 향후 일정이 정해질 것이다. 진행 경과에 따라 공유하는 방법으로. 세부적으로 나누는 건 한계가 있다. 최대한 목표에 총력 기울이겠다.
△60t MT에 대해 전문가에게 들어보니 40t으로 들어올리기 힘들다던데. 60t을 빨리 도입 해야 하지 않나. 국내에는 3개 업체가 갖고 있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방안은 있나. 일정이 더 들고 비용도 만만하지 않다. 40t은 상하이샐비지가 맡아서 하지만 추후 60t은 우리 예산이 더 들어가는 것인가. 얼마정도 들 건가
-40t과 60t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다. 40t, 60t 뭘 쓰든 적정 시간 조달 가능한지, 원활히 가능한지도 중요하고 특히 해수부는 안전성 위주로 검토 중이다. 60t이 꼭 필요하다는 전제하에서 말한 것 같은데 필요성 여부를 배제하는 건 아니다. 계속 검토 중이다. 아울러 40t MT 추가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어느 방향으로 선택하든 적절하게 검토해서 과다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10일 얘기하는데 목표 신항, 대불항에서 작업하는 업체들은 이 지역은 365일 소조기 관련없다고 한다. 굳이 소조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 배들이 일반 화물선, 여객선, 컨테이너선 등이 대, 중, 소조기 관계없이 부두를 설계하게 돼있다. 그러나 이렇게 특수한 경우 반잠수식 선박에서 세월호를 육상 거치할 때 무게가 반잠수식이 받는 무게에 변동이 생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라스틱(평형수)을 투입한다. 어느 적정한 조차가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발라스틱으로 감당할 수 있는 걸 초과하면 작업 안전성 우려된다.
△그럼 반잠수식선에서 육상 거치 작업 예상 시간은
-세월호가 지금 원형보다 약해져있다. 따라서 세월호 거치할 때 신중하면서 속도 천천히 할 것이다. 그래서 언제부터 언제까지냐는 건 연속적인 건데, 크게 보면 하루인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잡느냐는 검토하겠다.
△선체 수색에 관해선 선조위와 어떻게 되나
-선조위 기본입장은 세월호가 부두 거치에 늦어진다면 그 기간 동안이라도 반잠수선 위 세월호에서 직접 수색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미수습자들의 염원을 담아 검토 중이다. 선장 허가 부분은 위원장도 말했듯 국제 변호사 자문을 받아서 협조 요청하는 초안을 만드는 중이다.
△수색 관련해서 어제 조사위가 수색 구역을 오늘 가족과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는데 그 전에 조사위나 해수부는 어제부로 정리됐다고 한느데 이 부분 정리됐나. 지난번 24축을 추가할 때 상하이샐비지가 1차적으로 부담한다고 단서 단 거면, 이번에 24축 추가나 60t 도입하는 비용 등이 상하이샐비지가 1차로 내지만 해수부에 추후 청구한다는 형태의 계약인 건지 돈 문제는 어떻게 되나
-수색 구역에 대해서 선체조사위에서 정리했다. 해수부도 집중 수색에 대해 나름 준비했다. 선조위안, 해수부안, 이에 대한 가족안 들어보며 정해보겠다는 게 선조위 입장이다. 상하이샐비지는 용여계약의 수행자다. 당연히 상하이가 1차 부담해야 한다. 다만 용역계약상 한국 측 지시사항에 대한 추가 비용은 상호 협의해 지불하도로 되어 있다. 예로 사각 유실방지 펜스의 경우 한국 정부가 유가족에게 상의와 협의를 거쳐 적정한 범위를 세웠는데. 필요하다면 좀 더 따질 부분이 있으면 검토하겠다.
-인양 진행 상황에 따라서 검토할 가치는 있다. 기본적으로 선체 훼손 관련해서 안전성. 선체 어떤 무게 줄이는 방법 검토에 있어서 안전 담보돼야. 선체 육상 이송하는 과정에서 안전성이 충분히 기술적으로 검토된다면 어느 정도 선체 무게 줄이는 방안 생각해볼 가치 있다. 선조위 조사위와 긴밀한 협의 필요하다. 단정적으로 미리 말씀드리는 건 곤란
△2차 테스트 고려 중 무게 뿐 아니라 선체 훼손 가능성은 얼마나 있나. 어둡다는데 보고받았던 중에 밤사이 훼손 있었나.
-2차 테스트도 신중해야 한다. 안전성이 대 원칙이다. 밤사이 1차 테스트를 잠정 중단하고 선체를 원위치로 놓았다. 밤사이 선체 훼손은 보고된 것 없다. 적절하게 무게를 줄이거나 MT 등을 도입하겠지만 여러 가지 당연한, 육상 이송이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 결론적으로 오늘은 육상 거치 어렵나. 객실부를 육상으로 돌려 거치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예단 힘들지만 가능성이 많지 않다. 향후 진행 결과에 대해 공유하겠다. 객실부가 육상쪽으로 향하게 되면 객실부 세월호 선체가 부두에 놓인 위치와 지금 수습본부 중간 쯤에 유류품 세척 건조하는 시설과 화물칸을 세월호 거치 후에 설치할 것이다. 지금 준비 중이다. 이런 작업장과 세월호 간 동선 거리를 생각했을 때 객실쪽은 작업장과 가까워지는 장점이 있고 화물칸은 멀어지는 단점이 있다. 바다쪽을 향하면 반대의 장단점이 있고 선조위에서는 객실과 작업장이 가까워지면 용이해지기 않겠느냐는 것이다
△MT가 들어갈 공간이 있나. 리프팅 빔의 면적 전체가 들어가 있나. 그 무게를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투입하면 무게가 더 분산되나
-기존 거치대가 3개고 그 사이 빈 공간이 2개다. 그 공간으로 추가 투입은 어렵고, 제일 외곽에 있는 거치대에 배치하는 걸 검토하는 중이다. 그쪽 부분은 선체 무게 중심에서 멀어진다. 같은 장비 동원해도 받히는 힘은 무게중심보다 떨어진다. 비율적으로는 효율이 일대 일은 아니다. 효율은 떨어지지만 분명히 상향된다. 정밀히 검토 중이다.
△추가할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는 수는. 리프팅 무게는 뭔가.
-1500t이 되고 추가 모듈 트랜스포터 축 개수는 세부 설계 계획에서 확정하겠다.
△ 40t이 무게중심을 잡기 쉬운 건가, 60t이 더 들 수 있는데 무게중심을 잡기 어려운 건가. 더 드는 게 중요한 건가 무게중심을 잡는 게 더 중요한 건가. 비 왔는데 천공에서 빠져나간 게 있나.
-60t은 하중이 집중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40t은 축 개수를 늘려야 해 객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진다. 모듈 트랜스포터 떠받히는 지반이 되든 반잠수함이 되든. 이런 걸 다 감안했다. 40t은 역사가 60t보다 길다. 60t보다 경험이 축적돼있다. 효용성과 탄력성이 있다. 물론 60t 나쁘다는 게 아니라 장단점이 있다. 부차적으로 기술적으로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고 검토했다. 무게 중심 무게 드는 거 다 중요. 천공 21개 했는데 배수 촉진위해 뚫은 구멍 중에 몇 개에서 진흙이 나오긴 했다. 중간에 작업 통해 막고 선체 투입했다.
△ 1차 테스트 후 선체 무게는.
-1차 테스트 중단 시점에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이 가한 힘은 1만4600t이다. 그게 최종은 아니고 오늘 2차 테스트 하면서 상향될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