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알앤써치의 1월 2주차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3주 연속 지지율 30%를 상회하면서 지지율 최고치를 갱신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3%P 상승한 32.5%로 알앤써치 조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3주 연속 지지율 30%을 넘기면서 사실상 선두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0∼40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뿐만 아니라 50대와 60세 이상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50대에서는 23.8% 지지로 25.7%을 얻은 반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구경북(TK)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주 대비 1.0%P 하락한 20.3%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2주 연속 10%P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호남(7.8%)과 국민의당 지지층(21.8%)에서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각각 9.8%P, 6.3%P 급락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10.5%로 3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주 대비 0.1%P 상승한 6.0%로 중위권에 복귀했다. 특히 호남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호남에서 12.2%P,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6.8%P 상승했다. 알앤써치 측은 “안철수 전 대표의 칩거와 자강론이 전통적인 지지층의 결집을 가져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6%P 하락한 5.6%로 조사됐다.
이밖에 하위권 주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 3.6%, 안희정 충남지사 3.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3%,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 남경필 경기지사 1.7%, 김부겸 민주당 의원 1.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 의뢰로 1월 8·9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65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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