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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계 전 숭실대 총장 별세

신하영 기자I 2014.02.27 17:39:29

재직 시 ‘무보수 총장’ 으로 교육환경 개선

이효계 전 숭실대 총장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효계 전 숭실대 총장이 27일 오후 1시 별세했다. 향년 79세.

1935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한 고인은 광주고와 숭실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행정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내무부 기회예산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전주시장 △광주시장 △내부무 차관 △한국토지공사 사장 △농림부 장관 등을 거쳐 2005년 숭실대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숭실대 총장 재직(2005~2009년) 시절에는 ‘무모수 총장’을 선언, 교육환경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1990년 광주시장 부임 뒤에는 취임 1년 만에 광주민주화운동 보상 문제를 마무리 해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숭실대 관계자는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병세가 악화돼 이날 오후 소천하셨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신자 여사와 아들 이정훈씨, 딸 이윤희·지희·소윤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1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 소망동산이다.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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