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사고 직후 회수한 CCTV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복원했고, 9일 이를 토대로 수사사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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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근로자 이모씨(26세)는 박모씨(24세)와 함께 호스 등을 연결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그리고 갑자기 희뿌연 불산가스가 새어나오면서 화면을 꽉채웠다. 순간 직원 2명이 몸을 피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가스가 사라진 후 그들은 화면에서 보이지 않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최씨 등 근로자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산을 탱크로리에서 공장내 작업장으로 이송하다가 사고가 났고, 공정과정을 무시한 것이 원인”이라며, “공장 관계자들을 재조사하고 책임자들을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일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