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사내이사 선임..`직접 챙긴다`

오상용 기자I 2012.02.28 19:20:27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현대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정 회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다음달 16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열어 정 회장과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정 회장의 이번 사내이사 참여와 관련, 정회장의 현대건설 챙기기 본격화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룹의 사업모델 다변화와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조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을 치르고 인수한 현대건설인 만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대차 그룹의 핵심성장축인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오너의 책임경영을 통해 대외 신인도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 이사회는 이날 신현윤 연세대 법학과 교수와 이승재 삼송세무법인 회장, 서치호 건국대 건축공학과 부교수, 박상옥 법무법인 도연 대표 변호사 등 4명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마이스터高 첫 채용..올해 100명 채용
☞한국GM, 국내영업본부장에 백범수 전무..내부인사
☞GM도 부러워한 현대차 `영업이익률 10%`..벤츠 제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