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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서울 스마트 코어'로 재탄생"… SLW2025서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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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I 2025.09.24 11:15:00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스마트도시 추진계획'' 마련
통합운영센터 중심으로 AI·디지털트윈 도시 구현 계획
841억 2000만원 투입…2026년 상반기 본격 착수
SLW 2025 ''용산 스마트도시관'' 2개 쇼룸 통해 공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스마트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SLW 2025’에 용산 스마트도시관 쇼룸을 마련, 시민들에게 비전과 핵심 서비스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UAM 바람길 시뮬레이션 예시도.(사진=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중심부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용산구 한강로3가 40-1번지 일대 45만 6099㎡에 업무·주거·상업이 복합용도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통합운영센터 등 스마트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AI·디지털트윈·도시에너지관리·첨단물류·자율주행 등 필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증해 ‘데이터로 계획·건설·운영되는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도시 조성 총사업비는 841억 2000만원이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가 비용 투입해 2026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교통·에너지·안전 등을 최적화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 △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상·지하 스마트 인프라 △필수 스마트 서비스 △사용자 맞춤 스마트 특화공간 △로봇 친화 및 에너지 저감형 스마트 건물을 도입한다.

우선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람길·일조·교통을 최적화하여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또 도시정보를 총괄하는 통합운영센터를 지구 중심부에 배치, 에너지·교통·안전·환경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대응한다. 지상에는 20여 종의 교통·안전·환경 등의 스마트 인프라를 조성해 도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지하에는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수·전력·통신·열수송관·물류를 한데 모아 IoT와 센서가 결합된 스마트 공동구를 구축한다.

스마트 인프라를 움직이는 각종 서비스도 소프트웨어로 도입한다. 도시운영·에너지·물류·모빌리티·헬스케어를 필수 서비스로 도입하고 ‘두뇌’ 역할을 하는 디지털트윈을 구축한다. 주요 거점 공간에서는 사용자의 특성에 맞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용산국제업무지구만의 스마트한 매력을 체감하게 된다. 이외에도 모든 건물은 로봇 친화·에너지 저감·지능형 외피를 갖추고, 도시-건물 데이터 연계 통해 스마트 서비스를 촘촘하게 구현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계획-구축-운영’ 전 단계에서 민관 거버넌스를 촘촘히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기관·학회·대학·플랫폼 기업이 참여하는 ‘용산 스마트도시 자문단’을 구성해 전략과 기술 자문을 총괄하고, 사업시행자인 코레일·SH는 분야별 민간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SLW 2025에서 시민이 직접 ‘스마트 용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디지털트윈관’에서는 도시 전체의 스마트기술 적용 과정을 설명하고 △‘스마트물류관’은 영상과 모형, 체험형 로봇으로 ‘화물차 진입-하역-이동-환적-배송’ 전 과정을 시각화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시민이 매일 안전과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 스마트 코어로 조성하고, 민간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며 “SLW 2025에서 시작되는 시민 체험과 민관 협력을 통해 계획을 실행으로, 실행을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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