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은 측에선 지준 마감을 앞둔 점에 더해 오는 28일서부터의 설 연휴로 인한 화폐 공급량 증가에 대응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단기자금시장의 일상적인 유동성 조절을 위해 매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RP매각(매매기간 7일)을 실시해 잉여 유동성을 단기로 흡수한다.
반대로 설·추석 연휴, 분기말·연말 같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질 때는 비정례적으로 RP 매입을 실시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RP 증권 매매는 사전에 정해진 일정 매매기간 동안 자금을 공급하거나 흡수하는 거래로 RP 매입을 통해 한은이 금융기관의 보유 증권을 매입하면 그 대가로 유동성이 금융기관에 공급된다.
앞서 이날 단기자금시장에선 지급준비금의 증가 요인으로 15조원 규모 한은 RP 매입이 예상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오는 8일 지급준비금 마감일을 앞둔 데다 이달 말 설 연휴를 앞두고 시중 현금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조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