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축전에 대한 답전 통해 밝혀 협력의지 보여
벨라루스 외교장관도 23일부터 방북중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문을 보내 양국이 ‘호혜적인 공동계획’을 추진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9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평양을 방문일정을 마친 블라디마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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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이달 초 보낸 벨라루스 국경일 축전에 대해 지난 15일 답전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협조를 보다 확대하며 그것이 새로운 내용들과 우리 인민들의 복리를 향상시키려는 호혜적인 공동계획들로 충만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것을 확언한다”고 했다.
러시아의 대표적 맹방인 벨라루스도 북한과 구체적 협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은 이달 23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이다. 그는 방북 기간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상 외에도 김덕훈 내각 총리, 윤정호 대외경제상 등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