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승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내달 2일 대학로 예술청서 개막

이윤정 기자I 2022.08.30 16:40:20

출판기념식부터 포럼, 아카이브 전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예술계 저명인사 대거 참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세기 한국 무용학의 선구적 학자이자 평론가, 연출가 故안제승을 기리는 각종 행사가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예술청에서 9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김동호(前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박명숙(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안제승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회가 주최하고 김백봉부채춤보존회, (사)김백봉춤연구회 주관, 대한무용협회, 대한무용학회, 무용역사기록학회,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총동문회,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총동문회, 김백봉춤보전회가 후원한다. 행사는 첫째 날 출판기념식으로 시작하여 둘째 날 포럼과 폐회식을 거쳐 마무리된다.

본 행사는 안제승에 대한 아카이브 전시 ‘Again, 안제승展’을 예술청 5층 프로젝트룸에서 2022년 9월 2일 13시부터 9월 3일 18시까지 상시 무료로 개최한다.

9월 2일에 진행 예정인 출판기념식 ‘잊지 않게 잇는 사람’은 무용계의 소중한 그의 저서 무용학개론, 한국신무용사를 재출간하는 기념행사로 김동호의 인사말과 박명숙, 안병주추진위원장(경희대 교수)를 비롯하여 조흥동(대한민국예술원회원), 조남규(대한무용협회 이사장), 김경회(김백봉춤보전회 회장), 임성옥(김백봉부채춤 보존회 회장)의 기념사 및 축사가 진행된다. 유인촌(前 문화체육부 장관), 첼리스트 성승한, 배우 천현수, 오서아의 축하 무대도 마련된다.

특히 9월 3일 2층 아고라룸에서 열리는 포럼 ‘안제승, 사유와 열정의 기억’은 안나경((사)김백봉춤연구회 회장), 윤중강, 양선희(세종대 명예교수), 한경자(강원대 교수), 이종숙, 김호연의 발표와 토론의 장으로 그의 연구와 활동, 무용학에 끼친 그의 영향을 되짚어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안병주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수식어처럼 붙어 다니던 김백봉의 남편 또는 최승희의 시동생이 아닌 온전히 안제승으로 조명하며 업적을 되돌아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의 홍보 및 진행은 대중들과 함께 하고자 청년문화예술기획사인 아뜨달(arttdal)이 진행하였으며, 크라우드 펀딩인 텀블벅을 활용하여 모금달성액의 900%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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