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연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있는 최고층 호텔 그랜드하얏트제주의 25층 객실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같은 날 제주도청 홈페이지 ‘관광불편민원접수’ 게시판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내·외부 누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18일 제주로 신혼여행을 와 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묵었다는 A씨 부부는 “체크인 후 저녁 식사를 한 뒤 오후 8시 20분경 25층 객실에 들어가 보니 문 위쪽에서 물이 줄줄 새고 있었다”며 “바닥에는 이미 어느 정도 물이 고여 있었다. 굵은 빗소리가 들리며 창가 내부 약 세 군데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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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후 9시 10분 다른 객실로 변경될 때까지 (처음 객실에) 물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다른 층은 단수가 됐다고 하더라”면서 “30층에서 흐르는 물이 25층까지 영향을 준다면 그 중간 다른 객실은 이상이 없을까. 전기 사고라도 날까 걱정이다. 이 호텔이 정말 안전한 것인지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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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을 접수한 도 측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호텔은 총 38층으로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건물로 지난해 12월 공식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