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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측은 당초 대선 출마를 할 곳으로 상징성 있는 장소를 물색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메시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정치참여 선언 당시 청년의 미래를 화두로 내세운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련해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이날 별도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선언문 작성과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프는 정책 라인 구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제정책 라인에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대기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국방정책 책임자로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을 각각 영입했다. 외교·안보 총괄은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맡는다.
후원회장으로는 ‘50년 지기’인 강명훈 변호사를 선임했다. 최 전 원장은 고교와 대학, 사법연수원 시절 소아마비로 거동을 못하는 강 변호사를 업어서 등교시킨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그간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때리기를 통해 몸값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언급을 두고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방침은 이해하기 어렵다. 국회와 정부 간의 합의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지역 간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다”면서 “이는 매표 포퓰리즘이자, 경기도민이 위임한 권한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경기도만의 100% 재난지원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