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고 격리치료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들이 해외 입국자로부터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들을 통해 소규모 2차 감염이 발생해 총 8명의 국내 인도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는 중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이며 가족 등의 관계는 아니다”라며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 유입 관련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해당 업무 종사자들로부터 입국자를 관리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에게 소규모로 2차 전파가 있어서 이 케이스들에 대해서 변이 분석을 한 결과 인도 변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로부터 검역 관련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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