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글라스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 투명성 제고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KCC글라스는 26일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KCC글라스 측은 “이번 정관 변경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법상 자산총액 2조원이 넘지 않는 기업의 경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가 의무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KCC글라스는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자율적으로 첫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설치를 의결했다.
KCC글라스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설립 이래 고객과 주주, 사회, 기업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치경영과 창조경영, 신뢰경영, 환경친화적 경영을 추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공장 폐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시설 운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러브하우스 등과 손잡고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는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활동 강화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 고도화를 통해 유리·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배당금은 주당 2100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