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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보며 "콜록" 기침 시늉…호주서 코로나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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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원 기자I 2020.04.10 14:32:2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호주에서 한 백인 남성이 한국 교민을 향해 과장된 가짜 기침을 하는 등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북부 케언즈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교민 A씨는 6일 귀가 도중 교차로에서 우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옆 자동차 조수석의 백인 중년 남성이 A씨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헛기침과 재채기를 연발하며 비웃음을 보냈다. 모욕감을 느낀 A씨는 이 장면을 촬영했고, 다음날 동영상과 함께 ‘당혹스러운 호주에서의 인종차별 경험, 정말 어리석은 짓’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A씨가 영상과 글을 게재하자 반향을 일으키며 코로나19 관련 아시아인이 겪은 인종차별 폭로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영상에 호주에서 이러한 불쾌한 경험을 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현지인들의 사과와 비슷한 인종차별을 겪은 이들의 경험담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도 이씨의 영상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코로나19 관련 동양인 인종차별 등 혐오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케언즈 국회의원인 마이클 힐리 의원도 “어떠한 인종차별도 용납될 수 없다”며 케언즈 주민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실망하며 해당 남성의 행동을 혐오스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를 곳곳에서 지인이 한국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강경화 외교 장관은 각국 정부의 책임을 촉구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지난달 15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자체는 물론이고 이로 인한 공포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라며 유럽 국가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시아인에 대한 공격 등을 각국 정부가 책임지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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