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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대구광역시와의 자율주행 분야 협업을 발표했다.
인텔 모빌아이가 7일(현지시간)대구광역시가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 협약을 맺었고,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와도 모빌아이의 도로경험관리(REM) 맵핑 기술을 활용해 중국 지도를 L2+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구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꼽힌다. 그런데 이번에 대구에서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로보택시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을 실험하고 운용하게 됐다.
모빌아이가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대구지역 기업이 참여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는 이를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인텔 측은 “이번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 당국이 로보 택시 차량 운행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인 ‘모빌아이 8커넥터’를 대구에서 운행중인 택시 500대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정보 수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미래형자동차 분야에 총 1627억원을 투입한다.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65억원),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기반 조성(54억원) 등 신규 사업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플랫폼 구축(45억원) 등 계속사업 등 26개 과제다. 이를 통해 생산과 보급을 잇는 전기차 생태계 조성, 대구 전 지역 자율차 테스트베드화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