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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탑재 디스플레이 매출, 5년간 5배 성장"

성문재 기자I 2015.09.23 15:18:37

2014년 5억달러→2019년 24억달러 전망
"고해상도 추세에 따라 모듈 ASP도 상승"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디스플레이 매출도 큰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벤자민 니우(Benjamin Niu) IHS 연구원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orea Display Conference·KDC) 2015’에서 “지난해 약 5억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올해 2배 이상 증가한 뒤 2019년에는 24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웨어러블 기기로는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혈압 측정기, 제세동기, 심박모니터, 휴대용 터미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각각 특성에 맞는 디스플레이가 활용되고 있다.

니우 연구원은 오는 2019년에는 피트니스 등 건강 관련 웨어러블 기기는 7000만대, 스마트워치는 1억대, 산업용 스마트글라스 1000만대 정도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모듈의 평균판매가격(ASP)을 보면 산업용 스마트글래스 제품이 23달러 이상으로 가장 비싸고 애플 워치나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 LG전자 어베인 시리즈에 적용되는 모듈이 19~21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핏빗이나 나이키 스포츠워치, 고프로 등에 탑재되는 모듈은 1~2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니우 연구원은 “향후 웨어러블 기기 발전에 따라 점차 고해상도의 프리미엄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모듈의 ASP 역시 중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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