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은 개발을 완료한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쏘나타에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미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가전박람회)에서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오토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모든 작동을 음성으로 인식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편리한 시스템이다. 운전 중 전화를 걸고 받는 것에서부터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하다. 또 운전자의 스케줄을 시간과 장소를 구글맵과 연동해 알려준다. 음악 감상은 물론 실시간 네비게이션도 모두 안드로이드 오토내에서 구글맵이 해결해준다. 원하는 특정 목적지가 구글과 연동돼 운전자에게 색다른 제안을 하기도 한다.
현대차 북미법인 관계자는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베스트 셀링 모델인 쏘나타가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가 적용된 최초의 차량”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들은 주행 중 특별한 동작이나 음성 명령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인터넷 사용이 잦은 고객대가 타겟인 쏘나타 적용 후 고객 반응을 분석한 뒤 다른 차량에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용도 개발중에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국내용 출시 시기는 미정”이라며 “현재 국내 차량에 도입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애플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호환되는 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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