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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창립기념 할인 ‘너도나도’

하수정 기자I 2003.10.28 18:23:54
[edaily 하수정기자] 백화점들이 ‘창립기념’을 내걸고 ‘숫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 주요백화점들은 각각 창립 주년에 해당하는 숫자와 관련된 이벤트를 기획하고 할인판매, 한정판매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004170)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점포에서 창립7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일부 상품을 40~60% 저렴하게 기획 판매한다. 특히 7300원짜리 티셔츠, 아동바지를 비롯해 점퍼, 니트, 핸드백등을 7만3000원에 판매하고 정장 및 코트 세트, 헬스기구 등을 73만원에 판매하는 등의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다음달 15일 창립 24주년을 맞는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셔츠 2000원, 신사정장 7만원 등 24년 전 창립당시 가격수준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넥타이, 핸드백 등 가을세일 기간 중 매출이 가장 높았던 24개 품목을 선정해 정상가 대비 70% 할인판매하고 모피, 골프클럽, 디지털TV등 고가의 명품을 100만, 300만, 500만원 균일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은 오는 12월 22일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창립축하 상품전 및 바자회, 연예인 팬사인회 등의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뉴코아가 운영하는 할인점 킴스클럽에서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매일 6개의 품목을 지정, 시중가의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매일매일 파격가전”을 실시한다. 그랜드백화점(019010)은 다음달 16일까지 일산점에서 “개점 7주년 기념 사은품을 드립니다”라는 기획행사를 열고 10만원 이상 구매시 가습기,전기스토브 등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오후7시 파격 할인전 ,7자 균일가 퍼레이드 등 기획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대백화점(069960)(069960)도 오는 28일부터 ‘창사 32주년 가격상품전’을 열고 서울 6개점에서 32년전 가격으로 재킷, 양말, 손수건 등을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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