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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소캠 타고 수익성 개선 가속…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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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8.14 07: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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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심텍(222800)에 대해 소캠(SOCAMM) 매출 확대에 힘입어 고밀도회로기판(HDI) 부문의 수익성이 하반기부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동률 상승과 생산능력(Capa) 증설 여력도 추가적인 실적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듈 PCB 내 소캠 매출 비중이 2026년 약 30%에서 2027년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HDI 부문 영업이익률은 과거 최고 수준인 15%를 넘어 올해 하반기 20%대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캠 채택 고객사가 엔비디아 외 다른 업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수익성 개선을 가속할 요인으로 봤다. 상반기 소캠 비중은 1분기 12%, 2분기 17% 수준이었으며 이 기간 HDI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약 4%에서 10%로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소캠 비중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소캠 채택 고객사가 엔비디아 외 다른 업체들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지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여지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기준 심텍의 전사 가동률은 약 84%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능력 증설 계획 역시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현재 실적 추정치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황 연구원은 “향후 증설 계획이 확정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판 업종 내 턴어라운드 시점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만큼 실적 상승 기울기도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주가 탄력 역시 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심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0% 증가한 5147억원, 영업이익은 1034.5% 늘어난 6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2%였다. NH투자증권의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465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473억원을 모두 상회했다.

연초 단행한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가운데 주요 원재료인 금 가격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심텍은 하반기 매출액 1조719억원, 영업이익 1631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이에 대해 “MSAP 기판 수익성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가정을 반영한 보수적인 전망치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소캠 물량과 수익성이 기존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고 실적 전망치도 대폭 높였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1조9490억원에서 2조960억원으로 7.6% 상향했으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1810억원에서 2450억원으로 35.3% 올렸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2610억원에서 4080억원으로 56.2% 상향 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믹스 개선 외에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은 다수 존재한다”며 “가동률 상승과 Capa 증설 여력이 추가적인 실적 상향 요인으로 남아 있어 업종 내 높은 주가 탄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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