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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4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열어 활동 종료자 604명과 양성 교육을 수료한 510명의 15기 새내기 이야기할머니들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업의 15년을 맞아 전국 야야기할머니 약 1000여명이 직접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노년층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줌으로써 미래세대의 창의력 함양과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2009년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 규모를 확대해왔다.
이날 5년 이상의 활동을 마친 졸업자에게는 그동안 보여준 활동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 문체부 장관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한다. 그중 유아와 활발한 소통에 힘쓴 최길환(4기), 정신자(5기), 장연수(6기), 김경혜(7기) 이야기할머니 4명에겐 공로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또 15기 이야기할머니 선발에 최종 합격한 우수 새내기 16명은 우수상을 받는다.
축하공연으로는 올해 전국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융복합 이야기극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의 ‘젊어지는 샘물’을 선보인다. 대구와 광주, 대전, 서울 등 전국 주요 4개 지역에서 총 10회의 순회공연을 펼쳤다.
문체부는 이야기할머니의 전통이야기를 주요 케이(K)-콘텐츠로 육성 중이다. CJ ENM의 이야기구연 경연 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제작 지원을 통해 전통이야기를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6월13일부터 총 6회에 걸쳐 티비엔스토리(tvN STORY)에서 방송했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K-컬처의 바탕에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있고, 옛이야기는 미래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력의 원천”이라며 “이야기할머니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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