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컨소시엄’에 산·관·학 18개 기관이 모여들었다. 18일 용인시는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시청 비전홀에서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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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서 미래 먹거리 기술로 정의한 자율주행,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해 차량공유, DRT(Demand Responsive Transi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PM(Personal Mobility, 개인이동수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컨소시엄 참여 기관은 용인 동·서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삼성물산㈜, 삼성화재해상보험㈜, 한화시스템㈜, LG전자㈜, SK텔레콤㈜, 도미노피자㈜, 아우토크립트㈜, AR247㈜, ㈜스튜디오갈릴레이, ㈜스카이엔터프라이즈, ㈜지바이크, ㈜피유엠피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이들 기관과 함께 첨단기술로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DRT, PM 스테이션, 로봇 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용인 동·서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과 함께 첨단 모빌리티 연구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하고, 효과적인 사업 실증을 위한 공공 인프라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개발과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시에 적합한 사업을 제안한다.
삼성물산, 한화시스템, LG전자, SK텔레콤, 아우토크립트 등 12곳의 기업은 시와 협력해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첫 사업은 오는 12월 시작된다. 시는 도미노피자㈜와 협력해 기흥 동백지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난 4월 도로교통법, 지능형로봇법이 개정되면서 로봇의 보도 이동 규제가 가능해 진 데 따른 것이다. 선제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서비스 고도화해 사업 적용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약을 맺게 돼 뜻깊다. 오늘 협약은 수요자 중심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참여해 주신 기업, 기관, 학교, 연구기관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번 협약으로 용인에서 모빌리티 혁명이 일어나 다른 지자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는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플랫폼시티를 조성하고 이 지역을 경부고속도로와 GTX 용인역을 연계한 경기 남부 교통 허브로 육성하려고 한다”며 “아울러 시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3곳이나 들어서는 만큼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충족하고,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