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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광학 모듈 개발 업체인 ㈜레티널이 2024년 상장(IPO) 주관사를 선정했다. 레티널은 시리즈C투자를 165억으로 마치고, 2024년 상장(IPO) 주관사로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R 광학 모듈은 스마트 글라스의 핵심기술이다.
레티널의 하정훈 CTO는 자사의 양산 렌즈를 소개하며 “투과력과 해상도뿐 아니라 경량화를 위한 부피와 전력소비까지 해결한 기술”이라면서 “이로써 경량형 스마트 글라스를 보급하는 것이 기능해졌다”고 자신했다.
애플과 메타는 글라스형이 아닌 헤드셋형 제품을 공개했다. 애플 비전 프로와 메타 퀘스트3는 VR에 카메라를 달아 외부환경을 보여주는 비디오 씨스루(video see-through) 방식으로 알려져있다.
현재까지 애플, 삼성, 스냅 등의 글로벌기업들은 AR 광학 모듈 기술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왔다.
메타와 애플의 스마트 헤드셋 공개에 뒤따른 삼성의 발표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스마트 글라스 핵심기술 보유업체를 향한 투자 및 인수 또한 가속될 수 있다.
레티널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336억이며 지금까지 14개의 글로벌 기업에 AR 광학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XR 시장은 2023년 기준 380억 달러의 규모로 매년 30%씩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 산업 분야 중 빠르게 성장하는 편이다.
김재혁 대표는 “핀미러로 시작해 핀틸트로 이어지는 레티널의 원천기술은, 디스플레이의 혁신이 필요한 곳에 적용되어 사람들의 ‘보다’라는 경험을 바꿔 나갈 것”이라면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