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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문을 연 오스틴 공장은 모델 Y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핵심 거점이다. 한 해에 전기차 25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올해부터는 ‘사이버트럭’으로 불리는 전기 픽업트럭도 생산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오스틴 공장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테슬라 본사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스틴으로 옮겼다. 다만 지난해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테슬라는 오스틴 공장에서 막대한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공장 확충 계획을 추가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주주 총회에서 “1년에 2000만대를 생산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생산기지를 다변화해야 한다”며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공장)가 최고 10~12곳은 있어야 하고, 공장마다 150~200만대는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새로운 기가팩토리 부지 선정을 거의 마쳤다”고도 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를 기가팩토리 후보지로 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