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경기도육성 품종쌀 저탄소실천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과 ‘벼 저탄소 농업기술 실천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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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신청한 사업은 벼농사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논물관리’와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이는 ‘완효성비료’를 사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에 따르면 ‘저탄소 논물관리’의 핵심은 벼농사 재배 중 논에 물을 빼서 논바닥을 말리는 기간을 2주 이상 지속하는 것으로 논물을 가둘 때 환원(본래 상태로 돌아감) 작용으로 생기는 메탄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완효성비료’는 토양에 사용된 비료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것을 뜻하며 벼가 심어지는 줄에만 비료를 사용하는 시비(施肥) 기술과 함께 활용하면 질소질 비료를 적게 쓰게 돼 온실가스도 줄이고 쌀 품질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올해는 2개 단지 27농가(면적 52㏊)가 참여해 ‘저탄소 논물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온실가스 감축량 98.8t(1㏊당 이산화탄소 1.9t 환산)을 인정받은 뒤 내년부터 최대 3년간 1㏊당 1만 원씩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참여농가들이 철저한 중간물떼기, 논물걸러대기를 잘 준수해 온실가스 감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못자리에서부터 수확까지 정밀하게 현장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