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영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수주

박태진 기자I 2016.08.16 15:32:03

스페인 업체와 컨소로 참여..9332억원 규모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물산이 2500억원 규모의 영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스페인 건설업체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6억 5000만 파운드(약 9332억원) 규모의 영국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지분은 약 27%인 1억 7550만파운드(약 2519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MGT 파워가 개발하고 맥쿼리와 덴마크 연기금 PKA가 공동투자해 런던에서 430㎞ 거리에 있는 티스 항구에 299㎿급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오는 2020년 초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은 임산물과 임업부산물, 농업부산물 등 생물질 연료를 보일러에서 연소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새롭게 건설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중 세계 최대 규모”라며 “삼성물산이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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