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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이는 상품들은 ‘엑소 손짜장’,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 ‘동방신기 트러플로즈 초콜릿’, ‘소녀시대 팝콘’, ‘샤이니 탄산수’ 등이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마트 x SM’ 상품의 가짓 수를 40여 종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은 대형마트를 떠나는 젊은 고객층에 대한 이마트의 ‘구애’에 가깝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포인트 회원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지난 2013년보다 각각 1.2%포인트, 1.4%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0.5% 포인트, 1.6%포인트 씩 줄었다.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20~30대 고객, 나아가 10대 고객의 유입까지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마트가 젊은 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SM엔터테인먼트를 사업 파트너로 택한 것은 당장의 수익 보다는 이런 계산이 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10~20대 국내 팬을 중심으로 이마트 이용이 늘어날 경우 고객 연령층이 더욱 넓어져 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신규 고객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업 상품 역시 최근 인기를 끄는 중화풍 라면, 탄산수 등 10~20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이다. 가격도 SM 소속 가수를 내세운 다른 기념품보다 비교적 저렴하다. 현재 ‘엑소 손짜장’은 1280원으로 가격은 시중 라면(1000원 미만)과 오뚜기 진짬뽕 등 프리미엄 라면(1500원)의 중간 수준이다. 다른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또 이마트는 이번 협업을 해외 진출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미 두 회사는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한류스타와 K푸드를 동시에 알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협업제품은 한류스타에 대한 추억과 먹을거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이마트가 한국 방문 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떠오를 수 있다. 또 이마트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의 도움닫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마트-SM의 협업에 식품업계는 ‘기존 시장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소비자 입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 만큼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유통강자와 연예산업 강자가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등 한정된 채널에서 자사 PB 제품이 인기를 끈 사례는 있지만 라면 시장에서 PB제품이 업계에 반향을 일으킨 적은 없었다”면서 “그래도 색다른 스타마케팅을 시도했다는 부분에서 영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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