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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자이의 1·2순위 청약 신청을 10월 1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총 517가구 규모로, 주택형별로는 △101㎡형 260가구 △113㎡형 122가구 △121㎡형 114가구(테라스하우스 12가구) △124㎡T형 12가구 △125㎡PH형 3가구 △131㎡T형 2가구 △134㎡PH형 4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테라스하우스(26가구)와 펜트하우스(7가구)를 전면에 내세운 위례 자이의 분양 전략은 래미안 위례와 꼭 닮았다. 지난해 6월 26일 1순위 청약을 받았던 래미안 위례는 총 410가구(전용 99~134㎡)로, 여기에는 테라스하우스 24가구와 펜트하우스 5가구를 포함됐다. 청약 결과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가 각각 128.42대 1과 9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전체 평균 27.47대 1이란 성적으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됐다. 특히 2가구를 모집한 전용 99㎡형 테라스하우스에는 758명이 몰리며 379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이 때문에 GS건설 역시 위례 자이 모델하우스에 테라스하우스인 전용 121TB㎡타입을 전면 배치했다.
김보인 위례자이 분양소장은 “테라스·펜트하우스는 자연 친화적인 주거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공급 희소성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상승세를 탄 시점에 청약에 나섰다는 부분도 두 단지가 비슷하다. 위례 자이는 9·1 대책 이후 내년 청약 1순위 조건 완화 이전에 청약 통장을 쓰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앞으로 대규모 택지 분양이 없을 것이란 정부 발표도 투자 수요를 모으고 있다. 래미안 위례 역시 지난해 4·1 부동산 대책으로 민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유주택자의 청약 접수가 가능해진 점이 흥행의 기폭제가 됐었다.
분양가는 위례 자이가 래미안 위례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 위례 자이는 3.3㎡당 평균 1779만원선으로 래미안 위례(1718만원)보다 60만원 가량 비싸다. 입지 면에선 두 단지 모두 경기 성남권역으로 ‘휴먼링’(녹지 보행로) 안에 속했고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접해 차이가 없다. 분양 1년여가 지난 현재 래미안 위례는 프리미엄(웃돈)이 1억원 가량 붙은 상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위례 자이는 9·1 대책 직후라는 최적의 타이밍에 분양이 이뤄져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1600만~1700만원대)에 비해 다소 높아 향후 프리미엄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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