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배터리 충전 중에 '펑!'…동두천 아파트 화재로 주민 수십명 대피

김민정 기자I 2025.08.19 10:01:3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9일 오전 5시17분께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에 있는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약 25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집 안에서 당시 캠핑용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었던 상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충전 중인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으로 실내 중이던 전동스쿠터 배터리가 의심받고 있다.

또 지난해 32명의 사상자를 낸 아리셀의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인천 청라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이어 가정 내에서 배터리 폭발로 의심되는 화재가 일어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를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총 678건 발생했다. 2020년 98건에서 2021년 106건, 2022년 178건, 2023년 179건으로 급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전화, 노트북, 보조배터리,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이차전지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이 장점이지만, 제조상 결함·사용상 부주의·미인증 제품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실내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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