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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의 말대로 고려대생 3000여명이 주축이 된 1960년 4월 18일 학생 의거는 우리나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김 총장은 “자유 정의 진리를 드높이자는 깃발을 들고 광화문으로 달려간 3000여명의 고려대 학생들은 불의한 시대를 정의로운 시대로 바꾸며 한국 민주화의 첫 장을 열었다”며 “그날 고대생들의 용기와 희생은 다음 날 일어난 4·19혁명의 직접적인 기폭제가 됐으며 4.18 정신은 오늘날 선진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주춧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이어 “4.18 의거가 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듯이 내년 개교 120주년을 맞는 고려대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겨레의 희망인 고려대가 이제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이 4.18 정신의 진정한 계승”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헌화식에 이어 이날 12시 30분부터 ‘4·18기념 구국대장정’을 이어갔다. 이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고려대 정문 앞을 출발,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 도착해 4·19기념탑에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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