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5번가 애플스토어서 본지와 인터뷰
“중국도 하루동안 잘 팔려..매우 고무적”
"당연히 아이폰15맥스 사용..최고의 스마트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아이폰15 첫날 판매 분위기가 매우 좋다”면서 “아이폰14보다 더 잘 팔릴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아이폰 15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폰15 출시일인 이날 쿡 CEO는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스토어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전날부터 상당수 아이폰 유저들이 기다리는 등 반응이 꽤 괜찮은 것 같다”며 “당신도 현장서 느끼고 있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간밤에 아이폰 15판매를 시작한 중국 역시도 하루 동안 잘 팔린 걸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 및 공공기관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 금지에 나섰다는 소식에도 중국인들은 여전히 아이폰15 사용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용하는 아이폰에 대해서는 “당연히 아이폰15 프로맥스”라고 답했다.
고급 쇼핑가가 몰려 있는 맨해튼 5번가 애플스토어는 애플의 대표적인 플래그십 매장이다. 2006년 처음 준공됐고 이후 두 차례 개조를 하면서 최고 관광지가 됐다. 마치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입구처럼 비슷한 형태를 취해 전 세계 사람들이 24시간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가 직접 이 곳을 찾은 것은 그만큼 아이폰15 판매에 상당한 공을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8시 그레그 조스윅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과 애플스토어 입구에 나온 그는 일일이 아이폰15를 사러온 사용자들과 만나 환영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쪽 문이 잠겨있어 직접 문을 열고 나오는 해프닝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저녁부터 밤을 지새웠던 1호 대기자는 아이폰 15를 빨리 더 보는 게 중요해서인지 쿡 CEO와 가볍기 악수만 하고 들어가 쿡 CEO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다른 대기자 대부분은 팀쿡과 기념촬영을 한 뒤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입장했다.
쿡 CEO는 이후 애플스토어 매장에 들어가 아이폰15를 구매한 사용자들에게 박스에 일일이 사인을 하며 이들과 소통했다.
| 김상윤 이데일리 뉴욕특파원(좌)이 2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스토어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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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가 22일 08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15 구매자들을 환영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꽃무늬 셔츠를 입은 그레그 조스윅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쿡 CEO를 바라보고 있다.(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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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5 출시일인 22일 08시(현지시간) 팀 쿡 CEO가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스토어 문을 열고 있다.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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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쿡 CEO가 22일 아이폰15 구매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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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윤 이데일리 뉴욕특파원과 팀 쿡 애플 CEO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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