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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퀀트, 시리즈A 85억 투자 유치… 누적 120억 달성

임유경 기자I 2023.06.29 16:55:30

에이티넘인베 리드...IMM인베·SK 등 참여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개발사 팀블랙버드(대표 주기영)는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20억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IMM인베스트먼트, SK,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크립토퀀트는 온체인 데이터와 이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출시 5년차인 현재까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유치했다. 전통 금융 기관도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작년 7월 세계 최대 파생상품 및 옵션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 거래소 그룹(CME)과 온체인 데이터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1월에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온체인 인사이트 제공업체로 등록됐다. 이들 기관이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로 선택한 곳은 크립토퀀트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팀블랙버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사업 고도화 및 우수 인재 유치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채용 부문은 △웹3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백엔드 엔지니어 △데브옵스 엔지니어 △데이터 프로덕트 오너 △웹3 데이터 애널리스트 △프로덕트 매니저 △UI·UX 디자이너 △QA △마케팅 매니저 △ 인사 등 총 12개 부문이다.

주기영 팀블랙버드 대표는 “디지털 자산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렵고 데이터 분석 없이 투기성 투자를 하는 분위기 때문에 유독 위험한 투기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식을 재정의하고,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 크립토퀀트가 가진 주요 가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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