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A씨는 사거리 구간에서 빨간불로 바뀐 우회전 전용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조사에서 “우회전 신호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힘쓰겠다”며 “유족과 면담 과정에서 재판 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과 사건에 대해 진술할 수 있는 ‘재판절차 진술권’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사고 이후 우회전 정지 신호 2초 만에 녹색불로 바뀌었던 사고 지점의 횡단보도 신호는 서둘러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10초가 지난 뒤 바뀌도록 변경됐다.
다만 검찰과 경찰, 지자체는 이 지역의 우회전 신호 위반을 지속적으로 보고 단속 카메라 설치, 스쿨존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버스회사 운전기사 상대 안전운전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