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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계자는 “극단 코끼리만보는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 및 타자들과 대면할 수 있는가’를 극장의 방식으로 질문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며 “올해는 봄 ‘리서치 워크숍’, 여름 ‘창작워크숍’을 거쳐 공동창작으로 ‘MRS. MRI’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이야기의 맥락을 따라가는 구조에서 벗어나 일상의 순간을 성실하게 바라보고 그것을 극장이라는 공간으로 가져와 낯설게 감각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명확한 주인공이 있지도 않고, 액션과 리액션으로 주고받는 대사나 주제를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그동안 우리가 연극을 대하며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반문한다.
연출가 손원정이 연출한다. 공동창작으로 참여한 배우 김은정, 문성복, 이승혁, 이영주, 조성현, 최지혜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예스24,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