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NFT 및 메타버스 제작 전문기업 LK컨버전스가 새로운 NFT 시리즈 ‘구왕삼 NFT’를 제작한다.
 | | ▲ 구왕삼 작가 (사진=LK컨버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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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왕삼 NFT는 LK컨버전스가 추진하는 NFT 프로젝트의 세 번째 기획전으로, 이번 시리즈에 등장하는 구왕삼은 한국근대사진의 개척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1905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청년시절 찬송가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일본에서 귀국 후 ‘조선의 딸’, ‘물 긷는 처녀’ 등의 동요를 제작하고 음악 평론가로 활동했다.
특히 1940년대 사진작가로 입문해 1945년 해방조국에서 시작한 건국사진공모전에서 ‘군동(群童)’이 특선으로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언론사에 사진 비평과 평론을 연재해 명성을 얻었으며, 그만의 사진이론인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한국 사진계에 만연했던 살롱 풍 형식을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바람을 일으켰다.
 | | ▲ 구왕삼 작가 ‘군동’ (사진=LK컨버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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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으로는 기울어진 조선총독부 건물과 조선독립만세 문구가 적힌 수평의 현수막이 대비되는 ‘조선독립만세(1945)’, 시대상과 대비되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담은 ‘군동(1945)’, 분단조국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무제(1945~1948)’ 등이 있으며, LK컨버전스는 의미 있는 작품 일부를 NFT로 제작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올해 말 글로벌 마켓을 시작으로 국내외 대표 갤러리를 통해 소개하고, 2023년 3월 선공개 후 미국 LA를 비롯해 스페인, 싱가포르 등 글로벌 갤러리를 통한 NFT 전시 및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LK컨버전스 관계자는 “시대 상황을 반영한 현실주의 사진으로 국내 사진사의 한 획을 그은 작가 구왕삼의 NFT를 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NFT 제작으로 ‘사진은 무성의 시, 시는 유성의 사진’이라는 그의 의미가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