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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허베이성의 신규 감염자 수는 45명(무증상 감염자 4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모두 베이징과 가까운 스자좡(29명)과 청더(16명)에서 발생했다. 스자좡은 이미 1100만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세 차례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진행한 상황이다.
허베이성은 우리나라의 경기도처럼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행정 구역이다. 스자좡에서 베이징까지는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1시간 여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베이징의 위성도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은 인구 66만명의 허베이성 줘저우시는 이미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전체를 사실상 봉쇄했다. 베이징 인근 1400만명의 톈진시에서도 전날 31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