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지난 18일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12건과 중증 이상반응 4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건을 심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사망사례 12건의 평균 연령은 70.5세(범위 33~87세)이며 이 중 9명(75%)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6명, 아스트라제네카 5명, 얀센 1명으로 집계됐다.
먼저 피해조사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된 30대 사망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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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사인의 상당수를 차지한 급성심장사, 급성심근경색은 백신접종보다는 위험요인이 되는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등),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커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2건은 보류된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해 판단을 보류했다.
신규 중증 사례 42건의 평균 연령은 76세(범위 29~92세)이며 이 중 38명(90.4%)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7.6일(범위 0.15시간~59일) 이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34명, 아스트라제네카 8명이다.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42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 한 결과 41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하여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건 중 9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