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등은 5개의 질문을 공개했다.△원상회복이 아닌 지금 현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할 의사가 있는지 △현재 얼마나 공사가 진행이 됐고, 투입된 예산 내역은 얼마인지 정확한 보고를 받았는지 △지금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시민공론화를 재개할 의향이 있는지 △혈세낭비를 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담당자들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물을 것인지 △GTX 광화문역사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고 예비타당성 조사 1차, 2차 용역보고서를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 등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지금이야말로 오 시장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시민을 위한 광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 지속가능한 광장, 친환경적인 광장을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이전 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임자 탓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멈추는 것이 새로운 시정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다”며 “새로운 좋은 광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멈추는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4일 오세훈 시장의 공약대로 광화문광장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공론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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