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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장애인 치과의료의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 온 한국 장애인치과진료의 선구자다. 1993년부터 국내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인 정립회관 등 장애인복지관 3곳에서 무료치과진료봉사를 해오면서 장애인치과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6회 우정선행상(牛汀善行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심사위원, 지난해 수상자들이 함께 해 올해 수상자들의 선행을 격려했다. 우정선행상은 2001년 제정 이후 매년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는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격려해오고 있다.
대상을 받은 이 씨는 장애인치과에 대한 이론조차 없던 한국 치과대학에 ‘장애인치과학’을 신설하고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내에 ‘장애인특수클리닉’을 개설해 체계적인 장애인 치과진료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3년에는 국내 최초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의 비영리단체인 ‘스마일재단‘을 창립하는 등 교육부터 연인원 1만여명의 검진 및 치료, 보건정책 개발에 이르기까지 장애인구강보건체계 확립에 노력해오고 있다.
오운문화재단은 “장애인 치과진료에 무심했던 시절부터 20여년간의 진료봉사활동을 통해 꾸준히 장애인 치과진료환경을 개선해 온 점, 교과목 신설 및 단체 설립 등으로 장애인 치과의료 기본권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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