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컨9 로켓, 22일로 발사 연기… 신중한 6개월만의 `재도전`

김병준 기자I 2015.12.21 14:09:25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팰컨 9 로켓 발사를 하루 연기했다. 사진=NBC 뉴스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21일(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던 팰컨 9 로켓 발사를 하루 연기했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 X는 이날 오전 10시29분(현지시간 기준 20일 오후 8시29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팰컨 9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은 스페이스 X가 계획한 이날 발사가 하루 연기돼 팰컨 9 로켓은 오는 22일 오전 10시33분(현지시간 기준 21일 오후 8시33분) 재운항을 시도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하는 팰컨 9 로켓은 지난 6월 국제우주정거장(ISS)행 무인화물선 ‘드래곤’을 실은 로켓이 발사 직후 폭발한 지 6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스페이스 X는 전례와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팰컨 9는 기존 로켓보다 30%가량 더 강화된 것으로 지구 저궤도 위성 ‘오브컴’ 11기가 실릴 예정이다. 또 추후 상업용 로켓 재사용을 위해 1단계 추진 로켓 회수에도 도전한다.

한편 앞서 지난 6월28일 스페이스 X는 ISS 우주인에게 보급할 식료품, 우주복, 실험 장비 등 1800㎏에 달하는 화물을 실은 팰컨 9를 발사한 바 있다. 하지만 로켓 내부 헬륨기압통을 지탱하는 철제 버팀목의 결함으로 발사한 지 불과 2분19초만에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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