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뉴질랜드의 세계 최대 낙농제품 수출회사인 폰테라가 중국 이유식 및 분유 제조업체인 빙메이트 지분 18.8%를 확보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폰테라는 빙메이트의 지분 18.8%를 확보하는 데 5억5300만달러(6257억1950만원)를 사용했다. 주당 18위안씩 총 1억9200만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8월 폰테라는 빙메이트의 지분 20%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보단 줄어든 수치다.
중국은 뉴질랜드 낙농제품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폰테라도 빙메이트의 지분 확보를 통해 중산층의 늘어나는 유제품 및 분유 수요에 대응해 시장을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폰테라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스 파라비치니는 “파트너십이 18.8%의 지분을 기준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폰테라는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에 맞춰 유제품 등의 수요 전망치를 2020년까지 연 7%에서 4%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