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나란히 0시에 지하철역에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정 후보는 이날 0시 서울 중구 신당동 6호선 청구역을 찾아 지하철 공기 질과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직접 철도와 노반(路盤) 청소를 할 예정이다.
또 오전 9시에는 안전점검 E등급을 받은 용산구 시범중산아파트, 10시에는 용산 한남뉴타운 3구역, 11시에는 서울시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진단평가 C등급을 받은 성산대교를 방문한다. 정 후보는 이러한 첫날 일정에서 지하철 공기질 문제와 서울시의 미흡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적극 부각하며 박원순 후보와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
박원순 후보도 22일 0시에 최근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한다. 박 후보 측은 애초 시장방문을 첫 일정으로 잡았다가 최근 지하철 사고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의미로 첫 방문지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00시6분에 출발하는 성수행 지하철 탑승, 지하철로 성수역까지 이동한 이후 새벽 1시에는 가락 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다. 이후 오전 7시에는 강남역 1번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일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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