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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남은 새누리당, 호남은 민주당으로 정치사회가 양당구조 체계속에서 20~30년 고착화되다 보니 정치인의 역할이 죽어있다”며 “공천받는데 매몰되고 당선되면 지역은 나 몰라라 팽개치니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능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 그동안 재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지난 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12년동안 민주당에 만족하셨습니까’라는 말을 통해 당선된 사람”이라며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관 맺으며 정치생활을 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안심포럼의 역할이 매우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 자체만으로 민주당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고, 정신 차리지 않을 수 없다”며 “반대로 이런 것이 없으면 정치개혁은 답보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합류할 의향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엔 “차후 문제이지만 민심을 상당히 중시해야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초 진보정의당을 탈당한 강 의원은 전북지역 11명의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 의원이다. 그러나 평소 ‘정당에 입당하는 것이 논리에 맞다’는 뜻을 나타내 온 만큼 이날 토론회 참석을 두고 강 의원의 ‘안철수 신당’행으로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