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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고속 터보기계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 코스닥 입성[오늘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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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0.29 0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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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온사이트 발전 시장 공략…올 상반기 흑자전환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고속 터보기계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가 오늘(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앤이코리아는 지난 20~2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53.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20만8413건, 청약 증거금은 약 5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2600~1만5300원) 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로, 공모금액은 367억2000만원이다.

‘수소·고속 터보기계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 코스닥 입성[오늘상장]
앞서 지난 7~1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74개 기관이 참여해 104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87%(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당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신청 수량 기준 29.52%다. 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737억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티앤이코리아는 공기와 가스 등 유체를 압축하거나 공급하는 고속 터보기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처리 및 산업용 터보블로워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용 블로워와 수소차용 공기압축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공기베어링과 고속모터, 인버터 제어 기술이다. 기존 기계식 오일 윤활 방식과 달리 공기를 이용해 회전축을 지지하는 무급유 구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장비에서 수소발전과 모빌리티 분야까지 제품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반 온사이트(On-site) 발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온사이트 발전은 전력이 필요한 시설 인근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미국의 글로벌 SOFC 기업과 발전용 에어블로워를 공동 개발하고 장기간의 검증을 거쳐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관련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0%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소발전용 에어블로워 매출 비중은 36.1%로 주요 제품 가운데 가장 높았다.

티앤이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수소발전용 블로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수처리·수소발전·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과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R&D),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사의 양산 수요에 대응할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고효율 터보기계 기술을 고도화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기철 티앤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생산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온사이트 발전을 비롯한 차세대 고부가가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고속 터보기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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